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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핍은 부주의를 낳고 부주의는 끝내 패배로 귀결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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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리

male|181cm|6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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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점수

파워

★★★★★★★★★☆

섬세함

★★★★★★★★☆☆

응용력

★★★★★★★★★★

상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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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특기

대기 > 사이코메트리 > 마인드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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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2 SIDE : 탐정

결핍된 소시오패스 이성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냉정한 믿음이 가는 소통에 서투른

"………."

"나를 그런 눈으로 보는 것을 보니 무슨 말이라도 들었나보네요. 그가 무슨 말을 했죠? 내게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두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로는, 내가 해골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아하니 시신을 옆에 두고 싶어하는 도착증 환자다."

"………."

"두 번째. 나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 대부분은 내가 미쳤냐고도 물어보죠. 그리고 이건 당신도 한 생각이고요. 그래서, 그가 당신에게 어떤 말을 했죠?"

"……….."

 

나는 그날을 아주 정확히 기억한다. 그날은 내가 처음으로 도우리를만난 날이자, 친구가 사고를 친 날이었다. 도우리. 나는 그날 도우리를 찾아갔다. 사고를 친 친구의 뒷수습을 위해 탐정을 만났고, 그 탐정이 단지 도우리였을 뿐이다. 그러나 도우리가 정말……, 다른 사람의 눈에는 이상하고 결핍된 천재로 보였을 뿐이고.

 

나는 도우리의 날카로운 시선을 추억한다. 일순 거리를 좁히던 그 미간 새로 새어나오던 도우리의 추리를 추억한다. 이국의 향취가 밴 이목구비 사이에서 나는, 도우리에게서 탐정을 보았다. 정말로……, 내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더라도 도우리는 모든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가 다른 이에게 도우리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 다른 이가 도우리에 대해 이야기한 것마저도 전부 알고 있었다.

 

"저 사람 정말 미친 거 아니에요?!"

"미치기만 했나. 어쩌면 네크로필리아일지도 몰라요, 저 사람."

"……네?"

"늘 해골을 옆에 끼고 다니잖아요. 전신을 들고 다닐 수 없을 때에는 두개골만이라도 챙겨요. 배려 같은 건 지지리도 없는 사람이…. 해골은 끔찍이도 아낀다고 하더라고요. 해골을 이렇게 끔찍이도 아끼는 걸 보면 시신을 옆에 두려는 도착증 환자가 아닌가 하고………."

 

도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정신세계에서 최고로 두고 있는 미덕이 다른 것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그런 소리를 들은 나마저도 최고의 미덕이 다른 사람이 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나는 지금 다른 사람이 된다고 해도 도우리의 물음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일순 도우리의 눈이 짙어진다. 대답 없는 나. 도우리의 눈썹이 작게 들썩였다.

 

"이런, 둘 다인가보네."

"…어떻게 알았어요?"

"뻔하죠. 눈이 다르잖아요. 아까까지만 해도 그나마 봐줄만 했는데, 지금은 묘하게 삐딱한 눈이잖아요. 당신이 잠깐 나가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뻔하고,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도 뻔하죠. 하여튼 간에,"

"………정말이에요?"

"뭐가요. 내가 네크로필리아냐고 묻는 건가요? 아니면 정신이 좀 다른 사람이라고? 이미 좀 미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으면서 그건 굳이 물을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

"애초에 내가 들고 다니는 해골은 모형이에요. 학습용을 위한 거죠. 그 뿐이에요, 그 해골은. 그런데 나한테 숨이 없는 것들에게 성욕 같은 게 있을 리가."

 

…애석하게도, 실은 애초부터 헛소리였거늘. 그런데 도우리라면 그럴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도우리의 푸른 눈이 시리게 빛난다. 보석을 박아놓은 것만 같이 아름다운 눈을 보며 도우리의 말을 정리했다. 그런데 도우리의 입이 열렸다.

 

"숨이 붙은인간보다 흥미로운 건 사실이지만."

 

…헛소리가 아닐지도 몰랐다.

/도우리를 찾아갔던 이동화의 일기 中

 

 

우리새카만 밤이 내려앉아도 여전히 폭설이 내린 양 새하얀 얼굴로 이야기했다. 영혼을 좀 담아봐. 내 반복된 부탁에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 궁금한 거 있는데."

"뭔데? 근데 사실 예상은 가네."

"……너 정말 소시오패스니?"

"절반 쯤은."

"……."

"근데 나와 그 사람들은 달라. 나는 내 목적을 위해서 범죄를 저지를 생각 같은 건 없고. 그저 내 목적을 위해서 감정을 고려하지 않지. 오로지 도덕적 판단만 고려해."

"감정을 왜 고려하지 않는데?"

"감정이란 건 이성이 만들어낸 쓸데없는 잔재들에 불과해. 사고의 논리를 흐리기만 하지."

"………."

"그래서 감정은 쓰잘데기 없는 거야. 쓰잘데기 없는 감정의 부산물이 만드는 오류."

"…………."

"내 인생에는 그게 존재하지 않는 것 뿐인 거야."

 

나는 차가 서 있던 자리에 다가섰다. 아직 더러운 오염의 잔재가 남아있었다. 쓰잘데기 없는 오염. 발명의 오류. 나는 아직 뜨끈하게 달아올라있는 자리에서 폐부 깊숙이 숨을 들이쉬었다. 

 

그날 들이쉰 숨은 너무 시렸다.

/도우리를 찾아갔던 이동화의 일기 中

우리는 탐정이다.
이성의 잔재따위는 취급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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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10 SIDE : 우리의 특성

[소시오패스]  이 향신료의 경우 굉장히 특이합니다. 우선, 이 향신료를 사용할 때에는 특별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향신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향신료입니다. 자신의 성공에 한해서만. 이 요리에 있어 그 수단과 방법은 이성에서 파생된 쓸 곳 없는 부산물인 감정들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소시오패스 향신료는 반드시 반만. 티스푼으로 한 스푼만 넣어야합니다.

[뼈 모형(해골)] 이 요리를 도우리로 만드는 것. 반드시 빠져서는 안 되죠. 이 디저트는 반드시 요리에 곁들여집니다.

[바이올린] 공동묘지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것, 이 요리에 넣어도 될 향신료네요.

[텔레포트] 이 요리는 텔레포트의 사용이 불가합니다.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요리를 도와주어도 고맙다는 말은 딱히 하지 않을 겁니다. 그야 당연히 요리는 말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요리는 그것을 두고두고 기억해두었다가, 분명히 갚을 것입니다.

[생일]  이 요리가 만들어진 날은 11월 27일폭설이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100SIDE : 우리의 호불호

[뼈 모형]  이 향신료는 도우리에게 빠져서는 안 되겠죠. 계속해서 강조합니다만은, 이 재료가 빠져서는 요리가 완성될 수가 없습니다. 이 요리에게 가장 어울리는 것이죠.

 

[이성]  뼈 모형 다음으로 이 요리에 어울리는 향신료입니다. 이 향신료도 반드시 넣어야해요. 이 요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이 요리에 있어 가장 큰 아름다움으로 보는 것, 바로 이것입니다. 이 요리에 이걸 넣어주면 괜스레 요리가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추리소설] 이 디저트는 도우리라는 요리에 주로 곁들여 먹는 디저트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마냥 구는 요리에 적합하죠. 단, 틀릴 때도 있지만 말입니다.

 

[감정] 이 향신료는 절대로 넣어서는 안 됩니다. 이 요리에 있어 가장 어울리지 않는 향신료죠. 이걸 넣는다면 이 요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해도 상관 없을 것 같네요. 요리시 반드시 이 점 유의해주십시오.

 

[밝음, 빛] 이 요리는 주로 어두운 곳에서 조리되며, 손님들에게 내보내질 때에도 밝은 곳에서 내보내지지 않습니다. 이 점 또한 유의하세요. 어두운 곳에서 조리 후, 어두운 곳으로 내보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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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

D SIDE : 우리가 가진 것은

         [수첩과 볼펜 세트]  반드시 넣을 필요는 없는 재료. 그러나 넣을 시에는 요리를 파악하기가 더욱 쉬워집니다. 

         [뼈 모형]  인체 뼈 모형. 쉐프(도우리)의 말에 의하면, "이 재료가 없으면 도우리는 안 된다. 미성숙의 도우리를 성숙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 재료로 하여금 도우리가 되는 것이 아니며, 이 재료가 곧 도우리인 것이다. 도우리가 가진 유일한 친구이자 소망, 그리고 애틋함. 그가 가진 유일이다." 같은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도우리라는 요리에  빠질 수가 없는 재료입니다. 반드시 넣어주세요.

          [안대]  푸른 장미가 그려진 검은색 안대. 쉐프(도우리)의 기준으로 오른쪽에 사용이 가능한 재료입니다.

          [고래]  소설로, 쉐프(도우리)가 지은이인 재료. 쉐프가 말하길, '이 재료가 없으면 도우리는 완벽히 완성될 수 없을 것이며 이 요리가 곧 도우리 생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던 바가 존재합니다. 이 재료 사용 시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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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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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고 계속 도전하라. 희망이 있는 한. - Ordinary Pian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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