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희가 나의 환희야! "


신채연
female|167.3cm|52kg

초능력 점수
파워
★★★★★★★★★★
섬세함
★★★★★★★★★★
응용력
★★★★★★★☆☆☆
상상력
★★★★☆☆☆☆☆☆

주특기
폭환사 > 리커버리

성격
상냥한
" 힘들지 않아? 도와줄게. "
가히 화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얼굴이었다. 환한 웃음이 자아내는 특유의 분위기는 주변을 부드럽고, 유동적으로 만든다. 누군가가 어떤 것을 필요로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에 알맞게 친절을 배푼다.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손을 내미는, 채연은 그런 사람이다.
본인에겐 엄격하며 타인에겐 한없이 너그럽다. 지금까지 만난 모든 인연이 자신이 만들어낸 축복이자, 운명이라고 믿기에 가능한 행동이었다. 그렇기에 채연은 지치지 않는다. 과거도 배후도 없는 진실됨에서 우러나오는 상냥함일 뿐이다. 본인이 만들어낸 모든 것들 -그러니까 인연과 운명들- 에 대한 애착과 소중함이었다.
생기있는
" 청소 시작하자! "
적당히 온도 있어보이는 두 뺨은 채연이 충분히 살아 숨쉬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안온한 빛깔이었다. 햇살을 머금은 듯 한 휘어진 다정한 눈매가 따뜻함을 배로 더함에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 있어 보였다.
맡은 일에 늘 즐겁게 임하는 태도는 그를 더욱 찬란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분명 하고 싶지 않을 법한 일이 있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티조차 나지 않았다. 싫지만 함구한 것인지, 아니면 온전히 즐거워 하는 것인지를 묻는다면 필히 후자일 것이다. 신채연은 그런 사람이니까.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바라보는 눈동자 속에 비추어진 세상은 더없이 포근할테니까. 상식 밖으로 벗어난 일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가능한 행동이다.
헌신적인
" 괜찮으면... ... 내가 할까? "
타인의 시선에 비추어지는 그의 모습은 상당히 희생적인 사람일 것이다. 모두 꺼려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해내며 잃는 것 또한 마다않는 태도는 어디 하나 엇나가지 않은 도덕의 표본이다. 이것은 채연의 의지였지만, 동시에 무의식이었다. 머리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지만 입술은 이미 내뱉고 있었다. 내가 하겠노라고.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것을 감히 자의 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어쩌면 원망스럽게 느껴질 버릇이었지만 채연은 이것에 긍정을 표한다. 무의식또한 또다른 자신의 결정권이리라 생각했다. 이 복잡한 가치를 결코 '정의구현' 같은 한 단어로 함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세심한
" 최근에는 바느질로 걱정인형을 만들었어. "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 덕분에 세밀한 일들을 완벽하게 해내는 장점이 있다. 청소를 할 때 먼지 한 톨을 놓치지 않거나, 바느질을 할 때 실 사이의 간격이 자로 잰 것 처럼 일정하거나.
특정한 일뿐이 아니라 상황을 분별력있게 잡아내고, 사람들간에 흐르는 기류에도 예민하다. 때문에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고 꺼려하는지 또한 곧잘 읽어낸다. 채연은 그것을 결코 나쁘게 사용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한 충족시켜주려 노력한다. 위로가 필요해보이면 미소로 도닥여주며 웃음이 필요하면 진심으로 환하게 웃었다. 그렇기에 채연의 주변에는 늘 도움을 바라는 손길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것을 똑바로 마주하려 노력했다. 뒤틀리지 않은 눈빛으로 올곧게. 흡사 반듯한 수평선처럼 바라본다.
겸손한
" 너희가 아니었다면 불가능 했을거야. "
선천적으로 뽐내는 것에 재능이 없었다. 꼼꼼한 솜씨 덕에 미술이나 창작쪽에서 실력을 보였지만, 작품에 대해 칭찬 한 번 받았다 하면 금새 뒤로 내빼며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냐' 라며 뺨을 물들였다. 시종일관 겸연쩍게 웃으며 뒷머리를 긁적일 뿐이었다. 때문에 앞에 내세워지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박수나 환호는 해주는 쪽이 되는 것을 훨씬 마음 편해하고, 툭 툭 튀어나오는 희생정신 덕분에 그에게 감사를 전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본인에게 주인공보다는 조연이나 연출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채연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이면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자기 자신을 어필했다. 이것 또한 의식하지 않은 도덕적 특성 -이 조건 반사적인 행동이 바람직하다고 불릴 수 있을지야 의문이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는- 이었을지 모르지만 말이다.
감성적인
" 파트라셰의 비극적 슬픔이 여기까지 느껴져! "
그는 책 한 권을 읽어도 진부하게 읽는 법이 없었다. 등장인물의 내면까지 파고들어 감정을 공유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채연의 표정은 다채롭거니와 변덕스럽게 바뀌었다. 주인공이 슬퍼하면 함께 슬퍼하고, 주인공이 행복하면 곧바로 얼굴에 꽃이 피어난 양 환하게 기쁨을 표했다. 그러다가 결말이 불행으로 끝나면 나흘은 반 즈음 생각에 잠겨있다가 슬퍼하기를 반복했다. 어떤 날은 조용히 눈물을 쏟기도, 그리고 곧잘 차분히 닦아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주인공을 연민하기보다 후유증이 깊고 진하게 남아 아무리 쓸어내도 쉽게 빠지지 않는 얼룩같았다. 타인의 희비나 드라마, 영화같은 작품도 마찬가지. 덕분에 가끔 주변 사람들이 함께 시달리기도 한다.
애정 어린
" 모두 정말 좋아해. "
그의 애정이 얼마나 차고 넘쳤냐 하면, 길 가다 눈 마주친 길고양이를 다시 한 번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삼 일 밤낮을 참치캔을 들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었다. 그 정도로 가볍게 스쳐지나간 인연들도 결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법이 없었다. 줄 수 있을만큼 사랑을 쏟고, 설령 돌려받지 못한대도 정을 내민다.
다만 애정을 퍼주는 만큼 떠나보내는 것도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기에, 쉽게 놓지 못하는 연연함을 소유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어리석음이 뚝뚝 떨어지는 미련이었지만 작별 앞에서는 채연도 슬기롭지 못했다. 모든걸 떠나서 붙들어 매달리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르며 배웅한다는 것은 많은 감정을 소모하는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곤란한 것은 차마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는 손을 흔들었다.
진실된
" 내 눈은 진실만을 담아! "
항상 상대방을 대할 때 진심으로 임한다. 거짓말을 하는 법이 없었고 모든 면에서 결백했다. 때문에 답변과 선택 하나 하나에 신중하며, 조심성이 많았다. 진실도 거리낌없이 말하는 것이 때론 독이 될 수 있으니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순수하게 진실을 전했다.
믿음직한 사람. 대부분 채연을 허공에 그렇게 떠올렸다. 실수였다면 실수였지, 결코 고의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비꼬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는 법이니까. 그의 이런 다정한 면모를 아니꼽게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했지만, 그러나 그는 그런 시선조차 포용할 수 있었다. 휘어진 잇새에서 새어나오는 말에 따르면, '이해해요' 라고 말하더랬다.
할 때 하는
" 망설이다간 토끼 하나 잡지 못 할거야. "
겁 내는 것 즈음이야 한 두개는 있어야 사람이 아닐까. 그의 경우는 여러 위험한 순간들을 즐기지 못했다. 다시 말 해 스릴이라는 것이 없었다. 위험하면 위험했고, 무서우면 감정에 충실하게 무서워한다. 그렇기에 채연은 스릴을 즐긴다는 것이 당최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었지만, 대충 롤러코스터를 탈 때 사람들이 웃으며 소리지르는 것의 한 종류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놀이공원을 가서도 회전목마같은 안전해 보이는 놀이기구만 골라 타곤 한다.
그렇지만 그는 그것을 피하지만은 않는다. 해야할 때가 오면 하며, 극복해야할 때는 극복하고야 말았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 스릴을 느낄수는 없었지만 겁을 먹었다고 해서 탑승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본인이 타지 않으면 여덟살 어린 아이가 혼자 타야하는 상황이었으니까. 상황이 가연을 뒤집어 놓았다. '해야하면 한다.' 그것만은 분명하다.

특징
생일 : 7월 8일
탄생화 : 버드푸드
탄생석 : 루비
Like
" 세상에. 저 복슬거리는 삐약이들좀 봐! "
L¹ _병아리
그는 병아리라면 얼굴 근육부터가 귀여움에 몸부림치고, 신체가 녹아 내리더랬다. 머리 한 번 쓰담았다 하면 촉감에 어쩔 줄 몰라 '보들거려!' 를 반복했다.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키우던 병아리들과 함께 자라다보니 관심과 애정이 커진 듯. 하지만 닭은, 별로 관심 갖지 않는다. 병아리가 다 크기 전에 헤어지기도 했고, 닭은 촉감을 떠나 눈매가 사나워 정 주기가 어려우니까. 그게 이유인 듯 싶었다.
" 평생 잡히지 않겠지만 좋아하고 있어. "
L² _하늘
그는 종종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눈동자에 담곤 했다. 그 심연같던 눈에 구름을 투영시키고 있자면 눈동자는 선연한 밤하늘이 되어갔다. 유유자적 떠다니는 구름들을 보고있다 보면, 마음까지 몽글몽글 해지는 기분이었다. 채연에게 하늘은 자유와 우상 비슷한 것을 상징했다. 언젠가 비행기 없이 혼자 힘으로 하늘을 누비고 싶다는 맹한 꿈을 꾸기도 했다. 현실성 없는 싱거운 바람이었지만 그는 핸드폰 카메라에 직접 찍은 하늘 사진들을 하나 하나 모아두었다. 만약 사진이 대기권을 무시한 채 우주까지 담아 낸다면... 이라는 무한한 상상을 하며 카메라를 껐다.
"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
L³ _친구들
그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연들 중 단연 최고는 친구들이었다. 매일을 얼굴 맞대며 지내고, 가족보다 대화를 많이 한 그들은 이미 채연의 마음 속 한 구석에 자리잡았다. 어쩌면 정 중앙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친구들이 즐거우면 따라 즐거웠고 슬퍼하면 함께 우울했다. 세상에 좋아하는 것이야 차고 넘치지만, 친구들보다 좋아하는 것은 단언컨대 없다.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Dislike
" 익혀 먹는게 낫지 않을까...? "
D¹ _날 음식
원인 모를 죄책감 때문이었을까, 그는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다. 이미 손질되어 나오는 움직이지 않는 생선회나, 육회는 먹어야 하는 상황이면 먹었지만 움직이는 산낙지같은 종류는 정중히 거절했다. 살아있는 것을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었다. 어쩌면 미안함 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감각이란건 없을 음식일 뿐이었지만 움직이는 생명체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채연에겐 크리피하게 다가왔다. 때문에 살아있는 해산물 등을 보는 앞에서 직접 불에 달구어 조리 해주는 음식점은 절대 사양이다.
" 언젠가 집 안에서도 눈사람을 만들 수 있기를! "
D² _겨울
그는 추위를 많이 탔다. 겨울의 모든 것을 -크리스마스나 겨울 음식들, 눈, 어느것이든- 좋아했지만 날씨만큼은 피하고 싶어했다. 외출할 때엔 발목까지 오는 패딩에 목도리, 장갑으로 무장을 하고 나갔지만 살을 파고드는 추위를 견디기엔 부족하더랬다. 때문에 겨울에 외출시 손난로는 필수. 옷은 네 다섯겹 겹쳐 입는다. 집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보일러 온도를 높이고, 히터를 트는 일이었다. 취침 시에도 수면양말은 꼭 챙겨 신으며 이불을 두 겹 덮고 자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이즈음 되면 무슨 지병이 있는 것 아닌가 싶지만, 신체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
" 세상에서 제일 무식한 짓인걸. "
D³ _폭력
누구나 싫어하겠지만, 누구나 한 번 즈음 저지르고 마는 여러 폭력들을 채연은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입으로 뱉어내는 타인에 대한 험담, 육체적인 가해, 정신적인 폭력 등. 그런 것들을 볼 때 마다 그는 참지 못하고 앞장 서 소리쳤다. 가만히 지켜보는 본인을 용납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무서움을 끌어안더라도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무서움이나 두려운 감정을 느낄 여유조차 없었다는게 정설인 듯 싶다. 비합리적인 상황에 분개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만 해도 그는 충분히 이성을 쓰고 있었다. 맞는 말만 골라 하며 똑바로 뜬 눈동자에 실린 지조로, 끝내 타협을 보고야 마는 것이 채연의 근성이다.
And
¹가족관계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채연 포함 네 식구이지만 아버지는 출장 탓에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실상 세 식구라고 해도 될만큼 아버지의 존재는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있었다. 때문에 전화를 하거나 어쩌다 한 번 만날 때도 서먹한 사이이다. 집에서 기르는 골든 리트리버 -개의 종류- '라떼' 가 훨배 가까운 사이일 것이다.
²대식가
군살이라고는 없을 듯 한 팔다리에 계란형 얼굴이라 그런지 그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처음 본 사람들은 매번 놀라곤 한다. 급식을 먹을 때 도 두 세번은 담아 먹고, 아침과 점심,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간식을 먹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채연은 정말 배부른 만큼 먹지 않고 적당히 양을 줄여 먹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마다 본인이 먹는 모습을 보며 '그렇게 먹는데 살이 찌지 않냐' 라는 등의 참견을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어서, 그냥 스스로가 먹는 양을 조금 줄여 보기로 했다. 사람들의 간섭에 일일이 대답하는 것도 일이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따질 성격도 아니었다- 본인이 바뀌어보기로 한 것이다.
³외국어 실력
영어 유치원을 나와 어릴 적 부터 영어 실력이 유창했다. 말하기 대회에서도 여러 상을 거머쥐었고, 시험을 보아도 외국어(영어) 영역은 거진 백 점이었다.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길을 물어도 당황하지 않고 빠른 회화솜씨로 상황을 잘 대처해낸다. 이런 실력이 영어 유치원에 다녔다는 것 뿐만으로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타고난 것이 문과, 그 중에서도 그는 언어 분야에 능통했다. 반면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수학은 명 상성이 좋지 않아 늘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노력으로 극복하고 있다. 영어 이외에 프랑스어 또한 취미로 독학 중이다.
⁴아동 모델
채연이 막 여섯 살이 되었을 무렵, 친척이 운영하는 사진관에 놀러갔었다. 그 때 우연히 마주친 프로듀서에게 모델 제의를 받아 흔쾌히 승낙했더랬다.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이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다- 아동 피팅모델 오디션을 보는데 웃음이 예쁘단 이유로 심사위원의 눈에 들어 선발되었다고 한다. 그 때 입었던 원피스와 티셔츠, 신었던 샌들 등 조그만한 옷가지들이 아직까지 집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채연에게는 어렴풋이 기억나는 즐거웠던 경험이라고. 학업의 이유로 열 살에 모델을 그만 두었으며, 열 아홉인 지금 다시 모델에 관심이 생겨 재차 오디션을 찾아보며 정보를 모으는 중이다.

소지품
손난로 _똑딱이로 되어 있는 작은 손난로. 바나나 우유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가위 _파란색 공작용 가위. 학교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파우치 _하얀 물방울 무늬가 패턴인 노란색 지퍼형 파우치. 속에는 복숭아향 립밤과 검은색 꼬리빗이 들어있다.
